• 토요일, 10월 24일
토요일, 10월 24일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 60% 이상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 60% 이상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Photo by Brandon Hoogenboom on Unsplash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6%가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14%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주최한 웨비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코올음료 트렌드 변화(Changing Alcoholic Drinks Trends in APAC)’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3%는 장기적 건강 위험을 피하거나 좀 더 건강한 느낌을 받기 위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한 달 혹은 몇 달에 한 번씩 마시는 술을 선호하고 있었다.

오리운 리(Oryoon Lee)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연구 분석가는 “코로나19 봉쇄 기간 많은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좀 더 건강한 음료를 구매하는 방향으로 바뀐 가운데 알코올음료도 예외가 아니었다”며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는 2020년 이전부터 올바른 음주 문화를 선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포스트-팬데믹의 주요 트렌드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의 주요 주류업체들은 이러한 동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에 부응할 신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술로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소주는 알코올도수(ABV)가 낮은 알코올음료로 변신했다. 2020년 소주의 평균 알코올도수는 16.9%로 10년 전에 비해 10% 가까이 낮아졌다.

시선을 끄는 포장 용기를 바탕으로 향을 첨가한 음료가 알코올음료 업계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 과일향을 첨가한 ‘저알코올 혼합 음료(Ready To Drink, RTD)’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눈에 띄게 증가했다. RTD 시장은 2014년에서 2019년 사이 약 60%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경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저알코올 혼합 음료 판매량이 2019년 대비 34% 증가한 22억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운 리 분석가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개인 시간에 좀 더 집중하게 되면서 건강하고 편하게 마시는 음주 문화가 아시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며 “알코올도수가 낮은 알코올음료나 과일향 맥주를 집에서 마시는 문화는 주류업체들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0 Comments

Add Comment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전년 대비 온라인 비디오 시청률 16% 증가

전년 대비 온라인 비디오 시청률 16% 증가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세계 시청자들은 매주 평균 약 8시간(7시간 55분)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16일 발표한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State of Online V...

미얀마 코로나 재확산과 경제 상황

미얀마 코로나 재확산과 경제 상황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미얀마는 2020년 3월 23일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6월까지 확진자 수가 300명, 사망자 수는 6명에 그쳤다. 미얀마는 4월에 신년 물축제 기간 이동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 ...

싱가포르 소비자의 뉴노멀 쇼핑트렌드

싱가포르 소비자의 뉴노멀 쇼핑트렌드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싱가포르도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의 강력한 보건방침으로 사람들의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싱가포르 소매업 동향을 ...

코로나 19 이후 가정의 소비 결정권은 '어린이'에게

코로나 19 이후 가정의 소비 결정권은 '어린이'에게

[뉴스포픽=김한영 기자] 마케팅 주체들에게 '가정의 최종 의사결정자가 누구인가'는 언제나 중요한 화두이다. 코로나 19가 시장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이후, 자녀들이 그 어느 때보다 가정에서 더 많은 영...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 60% 이상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아시아 밀레니얼 세대, 60% 이상이 술을 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나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시장 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이 1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밀레니얼 세대의 6%가 매일 술을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싱가포르 정부, 한국발 입국자는 "정부 지정시설 격리"

싱가포르 정부, 한국발 입국자는 "정부 지정시설 격리"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26일 오전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한국 여행 이력이 있는 입국자들에 대해 기존의 자택 격리 대신 '정부 지정시설 14일 격리'로 정책을 변경했다.싱가포르 보건부(MOH) 발표에 따르면, 8월...

일할 공간이 없다, 재택근무 압박에 '사무공간 부족' 신음하는 일본 국민

일할 공간이 없다, 재택근무 압박에 '사무공간 부족' 신음하는 일본 국민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의 전염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일본 정부는 기업에 감염 방지를 위한 재택근무 등을 재차 요청하고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

페미니스트의 '지옥' 인도...진정으로 여성 인권 발전이 필요하다

페미니스트의 '지옥' 인도...진정으로 여성 인권 발전이 필요하다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인도를 찾는 여행객에게도, 자국민 여성들에게도, 인도가 전 세계 중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나라라는 인식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미국의 한 재단이 유엔 회원국 193개국을 대상으로 여성...

'스트라이크 아웃' 아베...지지율 30% 밑으로 고공낙하 시작돼

'스트라이크 아웃' 아베...지지율 30% 밑으로 고공낙하 시작돼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아베 총리의 연이은 정책 실패로 인해 아베 신조 일본 정권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30대마저 이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약으로 내세운 최장 경기 확장기의 실패, 조롱의...

총선 연기한 홍콩, 시진핑의 중국몽 실현되나?

총선 연기한 홍콩, 시진핑의 중국몽 실현되나?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9월로 예정되어 있던 홍콩 입법회 선거를 1년 미루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