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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11월 24일

아태 지역 소싱 시장, 팬데믹 우려로 2분기 둔화 전망...ISG 보고서

아태 지역 소싱 시장, 팬데믹 우려로 2분기 둔화 전망...ISG 보고서

사진=Information Services Group 제공

[뉴스포픽=고유미 기자] 전 세계에서 아웃소싱 시장 규모(계약 금액 기준)가 가장 작은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 침체로 2분기 하락폭이 업계에서 가장 컸다고 글로벌 기술 연구 및 자문 기업인 Information Services Group(ISG)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연간 계약금액(ACV) 500만 달러 이상의 아웃소싱 상업 계약 규모를 집계하는 ISG Index™에 따르면, 아태지역 통합 시장(매니지드 서비스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당기 ACV는 19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4% 감소했다. 이는 팬데믹에 따른 우려와 더불어 지난해 2분기 기록이 사장 최대 규모였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

매니지드 서비스 분야가 47% 감소한 5억2900만 달러, IT 아웃소싱(ITO) 분야가 42% 감소한 4억7700만 달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분야가 71% 급감한 5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각종 ‘서비스화’ 분야는 지난해 대비 9% 하락한 14억 달러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서비스 형태의 인프라(IaaS)와 서비스 형태의 소프트웨어(SaaS)는 각각 7%, 23% 감소한 12억 달러, 1억6500만 달러를 나타냈다. 통상적으로 이 지역 성장을 주도했던 ‘서비스화’ 분야는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스캇 버치(Scott Bertsch) ISG 아태지부장 겸 파트너는 “아태 지역은 시장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이번 분기를 넘어 올해 전반에 걸쳐 들쑥날쑥한 실적을 나타내는 한편 ‘서비스화’ 분야가 상승 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팬데믹 상황으로 이 지역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통합 시장 실적은 거래 활동이 감소하며 1분기 대비 16% 하락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바르티 에어텔이 신규 통신망의 클라우드화 작업 수행사로 IBM과 Red Hat을 선정하는 등 굵직굵직한 거래도 있었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

1분기 아태지역 통합 시장 ACV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매니지드 서비스 ACV는 대형 거래 감소로 39% 급감했다. ITO 역시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ACV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ADM), 인프라 ACV는 하락 폭이 컸다. 전통적으로 아태 지역에서 비중이 낮은 BPO의 AVC는 상반기 54% 줄었다. 상반기 매니지드 서비스 ACV는 모든 지역 시장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각종 ‘서비스화’ 분야는 상반기 5%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성장률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7% 감소했다. IssS는 성장률은 둔화됐지만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반면, SaaS의 ACV는 16% 감소했다.

버치 지부장은 “IaaS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놓고 다투면서 경쟁이 여전히 치열한 상태”라며 “호주 에너지 및 리테일 기업인 AGL은 2022년까지 모든 비즈니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 위해 올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AWS는 Kmart-Australia가 메인프레임 애플리케이션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도록 Infosys, DXC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전망

ISG는 통합 글로벌 시장이 2020년 3분기와 4분기에 걸쳐 순차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니지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한 해 7.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1분기 내놓았던 전망치인 7%보다 하락 폭이 더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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