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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04월 19일

판데믹 뚫고 개최하는 핀테크 ‘온라인' 전문 전시회

판데믹 뚫고 개최하는 핀테크 ‘온라인' 전문 전시회

싱가포르 핀테크 기업 / 사진=위키피디아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올해 상반기 글로벅 판데믹으로 싱가포르의 ‘MICE 산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기존 전시회 형식을 대체할 온라인 전시 형태를 점차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카드 및 결제 전시회(Seamless Asia)는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핀테크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4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는 웨비나 및 패널토론, 그리고 참가기업들간의 네트워킹을 전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가능토록 운영되어 싱가포르 온라인 전시회의 첫 시범운영 사례로 볼 수 있다. 동남아 모바일 뱅킹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다.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선보이는 ‘전시회’ 

싱가포르 카드 및 결제 전시회(Seamless Asia)는 결제(Payments), 전자 상거래(E-Commerce), 그리고 소매상(Retail) 산업부문을 결합한 종합 핀테크 및 스타트업 전시회로서 관련 산업부문의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전시회에서 참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 온라인 전시회 참관은 사전 등록한 관련업계 종사자들 및 전문가들 한정으로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현재까지의 온라인 전시관 형태는 웨비나 및 패널 토론 참관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40여개의 프레젠테이션 및 세미나 세션이 10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충분한 질의응답 시간과 각 웨비나 세션 이후 네트워킹 세션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채팅방이 생성되었다. 

특히, 참관자들과의 대면미팅이 불가하므로, 비대면 화상미팅을 주선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채널이 따로 구축되었으며, 원하는 연사 및 참관자들과의 대화가 최대한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환경이 조성되어 참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Deloitte SEA, ‘모바일 뱅킹 전망 녹록치 않다'

동남아 시장 내 디지털 연결성은 전 세계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인터넷 사용자가 31%, 모바일 서비스 구독률은 133%, 모바일 디바이스 활성사용자수는 36% 증가하는 등 모바일 뱅킹 시장 성장이 유망하다. 

Deloitte 조사자료에 의하면 동남아 모바일 뱅킹 시장규모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연간 1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Android) OS 버전의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높으며, C2C 보다는 C2B 거래가 모바일뱅킹 매출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남아 모바일 뱅킹 시장 성장률을 가속화 할 것으로 주목받는 요소는 단연 새로운 디지털은행(가상은행)의 시장진출이다. 디지털은행은 새로운 트렌드가 아니며,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디지털은행이 운영 중에 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2019년 말까지 디지털은행 면허신청을 접수 받았으며, 올해 중반 중 합격자를 발표해 2021년 중반부터 디지털은행 운영을 개시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도 각국 은행업의 자유화와 더불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은행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Deloitte SEA의 Gopal Kiran 이사는 지역내 모바일 뱅킹 시장전망이 녹록치만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바일 뱅킹 도입에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아래의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 

1. 보안문제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전반적인 두려움: 미디어를 통해 접하게 되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모바일 뱅킹이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는 편견이 모바일 뱅킹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장애물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은행 및 핀테크 기업들이 협력하여 혁신을 촉진함과 동시에 블록체인과 같은 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힘쓰는 “Two Front Strategy(이면전략)”를 따라야 된다. 

2. 모바일 결제에 대한 사용자 신뢰도 저조: 보안문제와 직결되어 있으므로, 보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시 자연스럽게 모바일 뱅킹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 모바일 뱅킹 어플의 복잡함 및 높은 진입장벽: Kiran은 몇몇 모바일 뱅킹 어플과 게임어플의 사용성을 비교하며 왜 뱅킹 어플은 대체적으로 사용하기 까다롭고 복잡하며 사용하기까지의 진입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따른다.

싱가포르와 같이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국가가 많아지고 있는 현재, 사용자의 평균 연령층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어플이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4. 모바일 뱅킹에 대한 소비자 인식부족 및 솔루션의 가치제안 전달부족: 이 같은 문제는 충분한 트레이닝과 모바일 뱅킹에 대한 교육이 사회전반에 이행될 시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모바일 뱅킹 어플의 사용성과 편리함이 부각될 시 모바일 뱅킹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5. 모바일 뱅킹 플랫폼의 확장성 및 꾸준한 혁신적 기능 탑재여부: 핀테크 생태계 내 협력과 경쟁을 통한 업계 내 꾸준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모바일 뱅킹 플랫폼이 단순 결제 뿐만이 아닌 원스탑 뱅킹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술을 구비하는 것이 모바일 뱅킹 도입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미래에 대한 시선 

모바일 뱅킹 시장은 이제 니치(niche)시장이 아닌 기본(default)시장으로 점차 발전하고 있다. 동남아 모바일 뱅킹 시장으로 진출하는 기업들은 도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 

특히, 투자자본을 시장확장과 기능확장 중 어느 분야에 집중을 해야할지 결정해야 한다. 싱가포르에서는 기존 상업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어플 출시 및 기능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디지털 종합은행 및 디지털 도매은행 면허 발부가 예정됨에 따라 모바일 뱅킹 시장 내 기술력과 자본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싱가포르 아시아 카드 & 결제 전시회는 2021년 6월 중 Suntec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 허브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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