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08월 05일
수요일, 08월 05일

인도에서 ‘살아남기'...수도권 및 광역권 투자 진출을 위한 준비

인도에서 ‘살아남기'...수도권 및 광역권 투자 진출을 위한 준비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뉴델리의 일상 / 사진=위키피디아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인도 산업무역진흥청(DPII) 발표에 따르면, ‘00년 4월부터 ‘19년 9월까지 총 6,423억 6,400만 달러의 FDI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이중 인도 중앙은행의 비거주 인도인 투자제도에 따라 NRI의 금액을 제외한 순 FDI 금액은 4461억 1,600만 달러라고 덧 붙였다. 

FDI 금액 기준으로 인도 지역별 FDI 규모를 살펴보면, 뭄바이 중심의 마하슈트라주 및 다드라 나가리 하벨리 및 디만디우 지역(DNHDD)이 1307억 600만 달러, 뉴델리 수도광역권(NCR)지역이 918억 1,200만 달러, 벵갈루루 중심의 카르나타카주가 423억 2,000만 달러, 그리고 첸나이와 폰디체리 중심의 타밀나두주가 311억 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뉴델리 및 하리아나·우타르프라데시주 현 인프라는?

뉴델리와 하리아나주의 구루그램(Gurugram),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노이다 & 그레이터 노이다(Noida & Greater Noida)지역은 인디라간디 국제 공항과 가깝고, 한·중·일 기업 및 미국·유럽 기업들도 많이 진출한 지역이다.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뉴델리 수도광역권(NCR)지역은 3개 주(주)의 걸쳐 도로 및 철도, 지하철망이 연결돼 있고, 약 3,0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인도의 지하철은 2017년 기준 연간 이용액이 1억7,890만 명으로 인도에서 첫 번째이자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지하철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NCR 지역은 회계연도 2018-19 기준, 1인당 평균 연소득이 365,529 루피(약 4,870달러)를 기록하며 인도 전역 1인당 평균 연소득 2,130 달러(World Bank 2019)보다 2배 이상 높다. 또한 인디라간디 국제공항을 통해 델리-우타르프라데시 주 노이다, 그레이터 노이다-아그라 지역의 타지마할로 이어지는 최대 관광 명소이기도 하다. 

하리아나주는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제조업체들이 많이 진출했다. 하리아나주에는 인도 승용차 시장점유율 50%가 넘는 Maruti Suzuki India의 본사와 제조 공장이 있다. 또한, 인도 전체 모터사이클 생산량의 60%를 하리아나주에서 생산한다. 

우타르프라데시주는 인도에서 4번째로 큰 지역이자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지역이다. 동시에 최대 곡식 생산지역이며, 설탕을 인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주이다. 2018년 기준 약 110개의 설탕 제조 공장이 설립됐으며, 인도 전체 설탕 생산량의 47%를 차지한다. 또한 인도의 동서남북을 가로지르는 경제회랑의 중심으로 인도 내 주요 도로 및 경제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중심지역이기도 하다. 

뉴델리 주정부에 따르면, 2019년 9월 기준 최저임금은 노동자와 사무직 근로자로 구분하며,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사무직은 일 최저임금 629루피(약 1만 원)로 월 최저임금은 16,341루피(약 26만 원)수준이다. 반면, 대학 졸업 사무직의 최저임금은 일 753루피(약 12,000원)로, 월 최저임금은 19,572루피(약 31만 원)이다. 뉴델리 수도광역권 사무실 임차료 현황 2020년 1분기 기준, 많은 인도 및 외국계 기업들이 입주하는 지역의 사무실 임차료를 살펴보면 델리 중심부에 해당하는 Connaught Place의 경우, 1Sqft 당 135~425루피이고,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과 근접한 Aerocity의 경우에는 1Sqft 당 180~200루피 수준이다.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NCR 지역에는 사무실 임대 이외에도 공유사무실에 입주하는 것이 활발하다. 2019년 기준 NCR 지역에는 30개 이상의 공유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델리 남부에 myHQ, Workly, 구르그램에 Wework, AltF Coworking, 노이다에 BoldKiln Noida, Spring House Coworking 등 여러 공유 사무실이 운영되고 있다.

현황을 파악하여 신중한 투자 결정 필요  

뉴델리 수도광역권 지역은 인도에서 뭄바이, 벵갈루루 등과 같이 손꼽히는 대도시권역이다. 인구 3000만 명 이상의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고, 1인당 연소득이 높은 편에 속한다. NCR 지역에는 대략 170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고, 전기·전자 업종을 필두로 자동차, 물류, 건설, FMCG 등 여러 업종으로 분류된다. 특히 노이다 및 그레이터 노이다에는 많은 생산법인이 진출해 있고, 델리 및 구르가온에는 대다수 판매법인과 인도 진출법인의 본사가 진출해 있다. 또한, 영국소재의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Cushman & Wakefield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제조업 경쟁력은 북미 및 유럽, 아시아태평양 48개국 중 3위로 2019년의 4위보다 개선됐다. 

인도 전자통신기술부(MeitY)의 Saurabh Gaur국장은 우리 기업에 NCR 지역을 인도의 주요 제조 클러스터 중 하나로 꼽으며, "인도 정부의 다양한 제조 장려정책을 활용하고, 특히 Production Linked Incentive, Scheme for Promotion of Electronic Components and Semiconductors 및 Modified Electronics Manufacturing Cluster Scheme 2.0를 활용하면 더욱 성공적으로 인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따라서 투자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은 진출 업종과 계획에 따라 정부의 업종별 주요 클러스터와 인센티브 확인 및 NCR의 임금수준 및 임차료, 구매력 수준 등이 적합한지 면밀히 고려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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