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07월 13일
월요일, 07월 13일

알리익스프레스, 판데믹도 못 막은 눈부신 성장

알리익스프레스, 판데믹도 못 막은 눈부신 성장

알리익스프레스 로고 / 사진=위키피디아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23일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일주일간 진행된 ‘618 여름 세일’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종료됬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행사가 시작된 15일부터 종료된 22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총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행사 첫날 시작 5시간 만에 지난해 행사 첫날의 총거래액을 돌파했으며 특히 계절가전, 주방가전, 게임 상품 등의 품목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행사 기간 가전, 패션, 라이프스타일, 육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였다. 가전제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증가했으며 라이프스타일 제품, 인테리어 소품, 컴퓨터 등 사무용품 판매량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여름철 상품에 대한 수요도 급증해 행사 시작 5시간 이내에 선풍기 800여 대가 판매됐다. 

또한 이번 618 여름 세일을 맞이해 ‘인기 상품’, ‘빠른 배송 핫딜’ 등 국내 지원이 강화된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설된 서비스는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5만여 가지 상품을 선별해 구성되었으며, 선별된 상품에는 무료 배송 서비스 알리익스프레스 스탠더드(AliExpress Standard)가 적용된다.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사업부 담당자는 “618 여름 세일을 준비하며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사업부는 국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높은 수준의 해외 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맞춤형 서비스로 공략 중인 알리익스프레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어 배송 추적 서비스 / 사진=뉴스포픽 윤홍기 기자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부터 파트너사들과 함께 물류 시스템을 개선하고 한국어 챗봇을 도입하는 등 한국 판매량을 늘리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성비 높은 중국 제품을 '대륙의 실수'라고 부른다죠. 한국 소비자들이 그런 실수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2019년 인터뷰를 통해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전용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의 장루이 글로벌 마케팅팀장은 이같이 밝혔으며 2019년이 한국 시장 공략의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장 팀장은 "한국은 세계 6위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해외 직접구매 거래액도 28억 달러(약 3조3,337억 원)를 넘어섰다"며 "국가별로는 미국에 이어 중국이 2위인데 지난해 성장률이 107%에 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보기술 강국답게 한국 소비자들은 모바일을 통한 제품 구매에 익숙하다"며 "샤오미 등 전자제품 구매가 많아 젊은 남성 소비자 비중이 높은 것도 이색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전용 물류 노선을 개설해 상품 배송 기간을 단축했다. 특히, 전용 노선 중 하나인 중국 웨이하이시에는 창고에 미리 물품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 창고에서 배송된 상품은 최대 7일 내에 배송 가능하다. 방역물품은 모두 웨이하이시를 통해 3-7일 이내 배송된다. 지난 6개월간 알리바바그룹 산하 물류 회사 차이냐오 네트워크와 함께 택배 수거부터 배송 노선까지 세부 프로세스도 개선해왔다.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도입

알리익스프레스 인공지능 상담사 / 사진=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한국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한국어 챗봇 기능도 도입했다. 알리바바그룹 글로벌 연구 기관에서 개발한 스마트 챗봇 알리샤오미는 문의 사항에 한국어로 답변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챗봇은 한국어 외에도 영어, 프랑스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11개 언어를 지원한다.

레이 장 한국 사업부 담당자는 “한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며, 배송 시간 단축과 한국어 챗봇 도입이 국내 고객 경험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속해서 국내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강화해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우수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모기업 알리바바, 코로나19에도 불구 견고한 성적표 

전 세계 경제를 수령에 빠지게한 코로나19에도 불구 알리바바의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비록 순이익이 눈에 띄게 급감하긴 했으나 알리바바 측은 이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아닌 투자 손실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31억6,000만 위안(약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258억3,000만 위안 대비 88% 급감했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는 해당 기간 10억9,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알리바바가 지난 2월 온라인쇼핑몰 톈마오 입점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한 것 등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3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늘었다.

실적이 발표된 뒤 당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일 대비 5.87% 감소한 199.7달러에 마감했다. 매기 우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가 1월 말부터 알리바바의 핵심사업 대부분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지만 3월부터 꾸준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칠 영향을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내년 전체 수익이 6,500억 위안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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