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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07월 13일

판데믹 이후 성적표: 필리핀 20년도 1분기 필리핀 외국인 투자 동향

판데믹 이후 성적표: 필리핀 20년도 1분기 필리핀 외국인 투자 동향

Philippine stock market / Image=Wikipedia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필리핀 통계청(PSA)은 지난 6월 4일, 올해 1분기동안 승인된 필리핀 외국인직접투자(FDI) 보고서를 발표했다.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는 비교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가장 적은 분기다. 

전반적인 투자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계청은 2분기와 3분기의 경우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필리핀의 투자유치기관의 종류 필리핀에는 국내에는 7개의 투자 유치 기관이 있다. 각 기관과 지역별로 투자 인센티브 및 혜택이 상이한 점이 특징이다. 필리핀의 투자 유치 기관 목록 및 세부사항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 투자 유치 기관 /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투자유치기관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필리핀의 7대 투자유치기관 중 BOI-BARMM을 제외한 나머지 6개의 기관의 2020년 1분기 총 투자 승인액은 294억 페소로 작년과 비교해 460억 페소, 36.2% 감소했다. 또한 BOI-BARMM은 2020년 1분기에 승인한 투자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뿐만 아니라 전통적으로 BOI와 PEZA에 투자액이 편중돼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두 기관의 투자 승인액은 각각 133억 6,320만 페소(45.5%), 123억 1,580만 페소(42%)로 1, 2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기관의 점유율 합은 12.5%를 차지했다. 

국가별 외국인 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국가별로는 영국(61억 페소/20.9%), 미국(57억 페소/19.6%), 중국(49억 페소/16.7%) 순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의 필리핀 투자액은 24억 8,080만 페소로 8.5%의 점유율과 함께 4위를 차지했다. 미국, 영국, 말레이시아, 한국, 프랑스, 중국, 케이맨 제도, 캐나다, 호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2020년 1분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산업별로는 운수·저장업(109억 2,600만 페소/37.2%), 제조업(99억 5,020만 페소/33.9%), 관리·지원서비스업(30억 750만 페소/10.2%) 순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도소매업·자동차수리업, 운수·저장업,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업, 미술·엔터·레크리에이션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의 2020년 1분기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외국인직접투자 승인액 추이 

지역별로는 National Capital Region(NCR) 지역의 투자액이 128억 7,130만 페소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는 CALABARZON*(51억 2,770만 페소), Central Luzon(44억 7,620만 페소), SOCCSKSARGEN (34억 1,610만 페소)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對필리핀 투자 동향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직접투자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한국은 총 42개의 신규 법인을 필리핀에 등록했으며, 총 2억 3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신고 건수는 182개로 총 신고금액은 2억 5,000만 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 필리핀 /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2019년 기준, 업종별로는 건설업(1억 1,000만 달러), 제조업(5,000만 달러),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700만 달러) 순으로 투자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필리핀 정부의 “Build, Build, Build” 사업의 영향을 받아 순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필리핀 업종별 투자 동향 / 사진=뉴스포픽 이규빈 기자

 

2019년 필리핀의 대한 투자액은 95만 달러로 전년 88만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최근 6년간 1억 8,700만 달러, 5억 1,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던 2015년 및 2017년을 제외하고는 큰 규모의 투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필리핀 투자 시장 동향 

2020년 1분기 필리핀 따알 화산 폭발, 태풍, 코로나19 등의 악재로 인해 필리핀의 총 투자 승인액은 294억 페소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460억 페소 대비 36.2% 감소한 수치로 2018년 1분기 142억 1,000만 페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지 언론(Business World)과의 인터뷰에서 For economist and Foundation for Economic Freedom (FEF)의 Calixto V. Chikiamco 회장은 정부의 제2차 세제개혁 프로그램(CREATE)의 규제 불확실성, 외국인 투자 규제, 열악한 인프라 환경, 독과점 형태를 띠는 산업 분야(전기, 통신 등),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대유행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0년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두테르테 정부의 주요 사업인 “Build, Build, Build” 프로젝트를 활발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인프라 사업을 통한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필리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연평균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신흥국 중 하나였다. 코로나19 사태로 출입국 제한이 있어 현재로서는 필리핀 진출이 어렵지만 하반기에 접어들며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는 외국인 투자 관련 뉴스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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