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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07월 13일

언택트 시대, 협업툴 시장의 성장... 대표 주자 뉴클리노의 성공 비결은?

언택트 시대, 협업툴 시장의 성장... 대표 주자 뉴클리노의 성공 비결은?

다양한 협업툴 로고 / 사진=위키피디아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문서 기반의 원 페이지 협업 툴들이 빠르게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이 현상은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노션(Notion), 슬라이트(Slite), 클릭업(Click-Up), 코다(coda) 붐이 일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는 콜라비(collabee) 등 선도적인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모델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협업 툴은 여러사람이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함께 일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다. 채팅 기능을 포함해 일정과 파일 공유, 자료 작성, 화상 회의 등 웹 환경을 기반으로 공동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의 경우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기 전까지는 메신저 기능을 중심으로 한 협업 툴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협업툴 업체 콜라비의 국내 사용자수 증가율 / 사진=콜라비 홈페이지

고공 행진중인 협업툴 시장 

최근에는 기업들이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을 위해 디지털 업무환경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메신저 외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협업 툴 시장이 덩달아 성장하는 추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협업 툴 시장은 2016년 173억 달러(20조6,683억 원)에서 2021년 287억 달러(34조2,878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원격·재택근무가 이제 확장하는 단계라 글로벌과 비교해 시장 규모가 작다. 업계는 국내 협업 툴 시장 규모가 3,000억 원에서 5,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주 52시간제 도입과 코로나19에 따른 재택 확산으로 디지털 소통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 시장도 곧 성장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코로나19로 가속화될 디지털워크 및 기업 대응 방안'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원격근무와 재택근무 도입이 확산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화상회의 서비스 ‘웹엑스’, ‘줌’과 같은 협업 툴 사용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토스트 워크플레이스(NHN), 라인웍스(웍스모바일), 잔디(토스랩)와 같은 협업 툴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VPN(가상사설네트워크)과 같은 네트워크 인프라 사용도 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는 "사람과 장소, 기술의 혁신을 통한 직원 경험이 우수한 기업은 이에 상응하는 높은 이익을 창출한다"며 직원을 고려한 협업 툴과 디지털 기술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보고서는 디지털 인프라 준비를 위해서는 클라우드와 메신저, 화상회의 솔루션 등 원격근무에 필요한 협업 툴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수적이며 암호화 솔루션과 방화벽 등 사이버 보안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워크 환경 구축의 시작점은 협업 효휼화인데, 기술적인 제약으로 협업 툴을 도입하지 못하거나, 도입 후 제대로 정착시키지 못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아직까지는 개발 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뉴클리노 홈페이지 / 사진=뉴클리노 홈페이지 캡처

유럽의 협업툴 대표주자 '뉴클리노'

효율성의 나라 독일에서 만들어진 협업툴 뉴클리노(Nuclino)는 아일랜드의 (Vistaprint), 영국의 (Paddle), 폴란드의 (Psyon Games) 등 유럽의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협업툴로 알려져 있다. 뉴클리노는 가시성이 뛰어난 간단한 구조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소통하고 협업 할 수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뻗어가고 있다. 

특별히 주목 할만한 기능으로는 실시간 동시 편집과 팀 내 아이디어 및 지식을 그래프화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한 점이다. 이 외에도 보드 기능을 통한 프로젝트 진행 상황 공유가 가능하며 총 26가지 서비스를 연동시켜 문맥 전환을 최소화 한다. 또한, 한 페이지 내에서 할 일 공유,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하여 모든 업무의 흐름을 노트로 남길 수 있다.

업무 공유를 시각적으로 

노션(Notion)이나 슬라이트(Slite) 같은 대부분의 협업툴들이 폴더 구조로 문서를 생성하는 반면 뉴클리노는 마인드맵 형태로 각 문서별 상관관계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강력한 차별점을 가진다. 이 그래프 기능은 실제 인간의 연상작용 및 사고 과정에 가장 유사한 구조에 기반하였기에 한 프로젝트 안에서 각 노트들의 간의 구조와 연관 관계를 시각적으로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 보드 차트를 할 일, 진행중, 중단, 완료 순으로 정리하여 업무 노트를 현황에 맞게 이동시키면 업무 진행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노트 내 세부적으로 지정한 할 일도 보드 위에 체크 기호로 표기되기 때문에 업무를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쉬운 UI

무엇보다 큰 장점은 쉽다 라는 점이다. 실리콘밸리에서는 무수한 협업 소프트웨어가 생겨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진화하고 있다. 현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가지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게 인식되어 의도치 않은 문맥 전환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툴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서비스에 많은 기능을 담아내다 보니 사용성이 복잡해져 도입 이후 조직원들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뉴클리노는 과다하게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핵심 기능만 갖추면서 심플한 UI로 협업툴이 처음인 사용자도 별다른 학습 과정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주석 형태의 댓글 기능 

원페이지 협업툴의 주 기능 중 하나는 노트 내에서 댓글이나 채팅이 가능해 비동기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는 점이다. 뉴클리노는 이와 같은 기능에서 한 단계 나아가 주석 형태의 댓글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설계했다. 

댓글이 필요한 영역을 드래그 한 후 댓글 버튼을 누르면 입력창이 생성되고 ‘@’키를 이용해 관련된 팀원을 호출하고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 문서화된 업무 내용에서 나와 관련 있는 내용만 쉽게 찾아 인지할 수 있어 협업에 효율적인 기능으로 꼽힌다.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 연동

새로운 협업툴을 도입한 기업 중 기존에 사용하던 툴에 새로운 툴이 더해지면서 여러 소프트웨어 창을 켜놓고 일하게 돼 오히려 의도치 않은 특정 업무 집중도가 하락된다는 의견이 많다. 뉴클리노는 이 점을 간파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시켰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이 사용하는 구글 드라이브를 연동시킴으로써 업무적 효율을 높였다. 

노트 내 삽입된 구글드라이브 문서는 모든 수정 내역이 자동으로 업데이트 되어 굳이 구글로 접속하지 않아도 모든 문서를 뉴클리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클리노 내에서 구글 드라이브 문서 수정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유튜브, 슬랙, 프레지, 드롭박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뉴클리노는 업무 내용과 커뮤니케이션을 문서화하는 기능 이상으로 워크 플로우를 시각적으로 나타내고,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하면서 한 공간에서 모든 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특징은 한 프로젝트 내에 많은 주제가 발생해 업무의 흐름과 내용 파악이 어려운 조직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가볍고 직관적인 UI와 기능도 유럽이 뉴클리노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뉴클리노 사용자들은 비용 또한 여타 협업툴보다 저렴하며 무료 버전도 50개까지 노트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업툴에 대한 관심이 있는 조직은 가볍게 사용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Notion, Slite와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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