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04월 19일
월요일, 04월 19일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관하지 않겠다", 칼 휘두른 홍콩 정부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관하지 않겠다", 칼 휘두른 홍콩 정부

비트코인 뒷면에 홍콩의 국기가 보인다./ 사진=flickr.com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홍콩 재무부가 암호화폐 규제안을 발표해 거래소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홍콩 행정부는 지난 26일 암호화폐에 기반한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

홍콩 재무장관 폴 찬모포는 또한 정부 예산안 발표 회담을 통해 세계 금융 감시 기구인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inancial Action Task Force, 이하 ‘FATF’)의 권고안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홍콩 암호화폐 시장에 또 한 번 새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규정안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2019년 권고안에 따라 홍콩이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규정안을 잘 이행했다고 평가했다. 홍콩이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에 호평을 받게 됨에 따라 아시아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칭찬'을 받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홍콩의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에 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정부의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 예산이 재편성되었으며 일정 기간 후 공개 합의를 통해 법률 심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폴 찬 재무부 장관은 이번 개정안으로 암호화폐 거래소와 송금 서비스 업체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정안의 세부 내용은 올해 하반기쯤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홍콩 행정부는 귀금속 및 보석 거래 거래상 역시 자금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 억제 관한 개정안으로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적극적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홍콩 정부 

작년 말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산업은 육성하지만 암호화폐 유통은 막는다’는 정책을 펼쳤다. 이러한 이유로 전 세계 많은 블록체인 기업이 홍콩으로 몰려들어 ICO 및 OTC 시장을 형성했다. 홍콩의 선진화된 금융 시장은 암호화폐 투자방식에 대해 선 허용, 후 규제 방식을 채택해왔다. 

현재 홍콩에서 암호화폐 펀드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규제를 제시하는 기관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이다. 작년 10월 기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가상자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취급하는 자격이 있는 기업을 위한 기본 조항'이란 37개의 규정을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펀드가 지켜야 하는 구체적인 규칙을 제시하여 투자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편명한 것으로 보인다.

37개 기본 조항의 세부내용은 암호화폐 펀드는 최소 300만 홍콩달러의 유동자본을 유지하고 독립된 자산 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어야하며, 암호화폐 펀드 자산을 기업보유자산이나 투자자 기타 자산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정의했다. 

법정 화폐로 투자금을 회수할 경우 독립된 계좌에서 수령해야 하며 펀드 자산 운용 계좌는 반드시 홍콩 내 라이센스를 인가받은 금융기관에 두어야 한다. 한편 모든 암호화폐 펀드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니터링해 자금세탁방지, 테러 자금 조달방지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홍콩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 보유해야 한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를 위한 라이센스 부여 지침서를 발표했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CEO 애슐리 알더는 지침서를 통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커스터디, KYC 규정, 암호화폐 자산 저장에 대한 문제'를 주요 골자로 다뤘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새로운 규제안에 따라 모든 거래소는 증권선물조례(SFO) 아래에서 운영되는 운영사와 관련된 단체여야 하며 자금세탁 방지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조례상에서 신뢰하는 회사의 라이센스를 보유해야 한다. 

또한 유가증권형 시큐리티 토큰 거래소는 반드시 증권선물위원회에 등록해야 하고 유가 증권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또한 펀드 운용사 역시 유가증권 자산운용을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반면 취급 펀드가 암호화폐에만 투자하는 경우 자격증 취득을 피해갈 수 있다.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0 Comments

Add Comment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테이커’, 출시 1년 만에 운용 자산 5000만달러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테이커’, 출시 1년 만에 운용 자산 5000만달러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대만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 스테이커가 출시 1년 만에 운용 자산 5000만달러가 넘는 기염을 토했다고 4일 밝혔다.스테이커는 자산 배분 최적화, 다각화, 자동 시그널 모니터링 등과 같...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뉴스포픽=김한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데이터 경제 실현의 기반인 차세...

데이코산업연구소, 블록체인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데이코산업연구소, 블록체인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산업조사 전문 기관인 데이코산업연구소가 ‘블록체인 기술, 시장 전망과 블록체인 기반 주요 프로젝트 실태와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20년 4월 CBDC(중앙...

STO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IPO까지,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에 부는 새로운 바람

STO를 넘어 블록체인 기반 IPO까지,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에 부는 새로운 바람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불과 2년 전 ICO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 자금을 모집할 강력한 모델로 추대되었다.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ICO는 무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자본금을 조성했다.이는 1...

중국의 야심, '블록체인 통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중국의 야심, '블록체인 통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면에 뛰어들었다. 중국 공상 은행 관계자 역시 중국 암호 화폐의 미래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하며 관련 ...

각국 중앙은행, 암호화폐 개발 위해 적극 투자

각국 중앙은행, 암호화폐 개발 위해 적극 투자

[뉴스포픽 = 조예슬 기자] 이제 세계 곳곳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 회계법인 KPMG(Klynveld Peat Marwick Goerdeler,이하 ‘KPMG’)는 아시아 및 유럽 중앙은행에서 향후 결제 시스템과 국...

전 세계 모바일 머니 계좌 10억개 돌파

전 세계 모바일 머니 계좌 10억개 돌파

GSMA가 연례 ‘모바일 머니에 대한 업계 현황 보고서(State of the Industry Report on Mobile Money)’를 3월 30일 공개했다.이 보고서는 모바일 머니 지형을 보여주고 특히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생활, 경제, 혁신...

코인베이스 '비자 주요 회원사'로 선정, 비자카드 직접 발급

코인베이스 '비자 주요 회원사'로 선정, 비자카드 직접 발급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전통 금융 시장에 부는 블록체인 바람이 심상치 않다. 카드 업계 초대형 기업 ‘비자(Visa)’가 코인베이스에 주요 회원사 자격을 부여했다. 이는 순수 암호화폐 기업이 신용카드 업체에 주...

인도네시아 법정화폐 루피아, 스테이블 코인 발행

인도네시아 법정화폐 루피아, 스테이블 코인 발행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암호화폐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 것에 이어, 올해는 람다 256과 함께 인도네시아 법정 화폐 ...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관하지 않겠다", 칼 휘두른 홍콩 정부

"암호화폐 자금세탁 방관하지 않겠다", 칼 휘두른 홍콩 정부

[뉴스포픽=조예슬 기자] 홍콩 재무부가 암호화폐 규제안을 발표해 거래소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홍콩 행정부는 지난 26일 암호화폐에 기반한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