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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07월 06일

방콕 대기오염 "사람이 살 수 없는 수준"...정부 대책 마련 中

방콕 대기오염 "사람이 살 수 없는 수준"...정부 대책 마련 中

태국 방콕의 도시 전경이 보인다. / photo on commons.wikimedia.org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스모그로 인해 태국 방콕에 있는 학교들이 하루 동안 문을 닫았다. 지난 21일 태국의 대기농도는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고, 태국 정부는 휴교령을 내렸다. 한편, 최근 추수 기간 동안 태국 농민들이 사탕수수 작물을 태우면서 대기오염은 더욱 심각해졌다. 대기 환경 분석 전문가들은 농작물의 연소를 막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대기오염은 지속해서 심화할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태국의 대기오염이 심각하다

전세계의 국가별 독립 대기질을 측정하는 에어비주얼(AirVisual)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방콕 대기질지수(AQI)는 지난달 27일 170까지 수치가 상승했다. 이는 인체에 해로운 기준인 150을 뛰어넘는 수치로 대기 질이 굉장히 안 좋은 수준에 이르렀다.

또한, 방콕의 대기 먼지 입자 수치는 92.7ppg/m3를 기록했다. 35ppg/m3의 수치를 넘는 입자는 건강에 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콕이 기록한 92.7ppg/m3 입자 속에는 먼지, 그을음 및 연기를 포함한 수많은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방콕시청은 이번 달 21일 방콕의 437개 학교에 대해 공해 비상 대책으로 하루 휴교령을 내렸다.

대기오염의 원인

최근 몇 년 동안 방콕의 대기 질 악화는 11월부터 3월까지 계속되는 농민들의 사탕수수 수확 시기와 일치한다. 사탕수수는 일반적으로 수확하기 전에 겉잎을  태워서 제거해야 채집하기가 더 쉽다. 수확이 끝나면 남은 잎을 다시 태워서 다음 연도 사탕수수 재배 준비를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태국 정부는 1월과 2월 사이에 작물을 태우는 것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많은 농부는 일꾼들을 고용하여 줄기를 자르고 잎을 거둬들이는 것이 보다 불로 태우는 게 저렴하므로 여전히 불에 의지하고 있다.

태국 북동부의 사탕수수 농부는 만약 사탕수수를 태우지 않고 일꾼을 고용하여 자른다면 총 재배 비용은 30~40% 증가한다고 말했다. 여전히 현지 사탕수수 재배업자들은 당국의 구속을 피해 사탕수수에 불을 내고 있다. 연초 두 달 동안 농작물을 태우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만, 법을 준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태국의 프라유트 총리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처벌 조치의 결과가 사회에 다른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모든 오염 유발자를 처벌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농작물 연소가 태국의 스모그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자동차와 트럭, 날씨 패턴, 그리고 산업 배출도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태국 지오정보통신(GISTDA)에 따르면 지난 1월에 태국은 최대 375km의 화재 지역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마을 농경지마다 평균 100개 지점을 가지고 있었다. 재배작물의 연소를 막지 못한다면 태국의 환경오염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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