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01월 18일

방글라데시 법원, 정부에게 플라스틱 금지 명령을 내리다

방글라데시 법원, 정부에게 플라스틱 금지 명령을 내리다

방글라데시의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장이 보인다. / phoho by Mamun Hasan on pexels.com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방글라데시는 이제 호텔과 음식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할 수 없다.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호텔, 레스토랑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했다. 환경 보호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약 4만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명령

이번 주 월요일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환경 오염을 퇴치하기 위해 해안 지역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금지할 것을 정부에 명령했다. 이 명령에 따르면 호텔과 해안 지역의 음식점들은 1년 동안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야 하며 최종적으로 1년 이내에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남아시아의 시도

2002년에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남아시아 국가들(네팔, 몰디브, 방글라데시, 부탄,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은 바닷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봉지의 사용을 금지 하려 했다. 이는 국가들이 연합하여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시도한 첫 번째 사례다. 비록 이 금지 법안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세계 환경보호 역사에는 큰 족적을 남겼다.

시에다 리즈와나 방글라데시 환경 변호사 협회장(이하 “리즈와나”)은 기자들에게 "방글라데시 고등법원은 기존 법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금지를 엄격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리즈와나는 "우리는 플라스틱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플라스틱의 남용이 결국 인체에 심각한 건강 위험과 환경 오염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양 생물의 50%에 가까운 사망률의 원인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이 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해양 생물을 죽이고 결국 인간 먹이 사슬까지 위협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억 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또한, 환경 보호 과학자들은 고래와 같은 심해 포유류의 장에서 많은 양의 마이크로 플라스틱을 발견했다. 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많은 수의 포유류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결국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사회개발기구의 연구에 따르면, 방글라데시는 플라스틱 가방, 병, 컵, 접시, 빨대를 포함한 연간 8만 7천 톤의 일회용 플라스틱이 을 바다에 버리고 있다. 환경 보호 전문가들은 방글라데시 정부도 이에 심각함을 느끼고 법원의 명령을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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