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01월 18일

앞으로 태국에서는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앞으로 태국에서는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태국의 바닷가가 쓰레기로 어지럽혀져 있다. / photo on needpix.com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태국은 2020년부터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실행하고 있다. 주요 상점부터 시골 지역까지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의 금지를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2021년부터는 비닐봉지 사용의 전면금지로 태국 어느 곳이든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 없다. 이는 바다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비닐봉지 전면 금지 운동에 많은 태국인이 동참했다. 태국 생태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태국 정부의 노력이 계속된다면 3년 안에 쓰레기 오염국의 오명을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태국의 환경오염 실태

태국은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 중 하나다. 태국 환경과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길거리 음식, 테이크 아웃 커피 포장 등으로 태국인 한 명당 연간 3,000여 개의 비닐봉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최근 급격히 부상한 플라스틱 문제로 인해 태국 당국은 편의점, 슈퍼마켓 등의 소매업체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이러한 폐기물로 인한 동물과 환경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작년 사슴과 아기 듀공 같은 동물들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죽은 채 발견되는 일련의 사건에서 제기되었다. 특히, 태국의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던 야생아기 사슴의 배 속에서 무려 7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발견되어 태국 환경오염 실태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태국의 비닐봉지 거부 운동

바라우트 실파아카 천연자원부 장관(이하 “바라우트 장관”)은 1일(현지 시간) 국민에게 재사용 가능한 가방을 나눠준 뒤 기자들과 만나 "태국은 바다에 쓰레기를 버리는 양이 많은 세계 국가 중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5개월 동안, 우리 태국 국민들이 협력해준 덕분에 10위로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의 천연자원부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상점에서 비닐봉지를 거부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의 첫 단계에서 태국이 작년 한 해 동안 약 5,765 톤인 20억 개의 비닐봉지 사용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 태국의 시민은 아직 쇼핑백을 들고 다니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해 기억나는 대로 갖고 다닐 거라고 언급했다.

앞으로 남은 태국의 과제

바라우트 장관은 “앞으로 시골 지역과 마트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의 마지막 관문이 될 것이다. 현재 태국의 비닐봉지 전체 소비량의 40%가 시골 지역과 마트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태국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태국의 비닐봉지 사용 금지 정책은 성공궤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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