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일, 01월 19일

중국 정체불명의 폐렴 발발, 제2의 사스 사태 일어나나?

중국 정체불명의 폐렴 발발, 제2의 사스 사태 일어나나?

중국 쉬조우 병원의 모습이 보인다. / photo on publicdomainpictures.net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중국 본토에서 12월부터 발생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이 질병을 주의 깊게 보는 가운데, 홍콩 병원 관계자들도 이 폐렴의 경계수위를 '심각'으로 높였다. 지난 중국의 사스 바이러스를 다시 경험하지 않겠다는 홍콩과 중국의 굳은 의지가 보인다. 중국 질병관리 전문가들은 적절한 대비를 하지 않을 경우 제2의 사스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중국의 사스가 다시 찾아온다

이 바이러스성 폐렴은 인구 1,100만 명이 넘는 중국의 중심 도시인 우한에서 12월 24일 처음 보고되었다. 이는 2002~2003년에 중국에서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독감 “사스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한다는 추측으로 이어졌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신고 건수는 현재 27건에서 44건으로 증가했으며 11명은 중태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최근 홍콩에서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우한으로 여행을 갔던 한 홍콩 여성이 호흡기 감염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람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홍콩 병원 당국은 토요일 낮까지 총 8건의 사례를 보건부에 보고했다. 현재 8명 중 3명은 공립병원에서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5명은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병원뿐만 아니라 국제금융 허브 관계자들도 공공 병원과 클리닉에서 감시와 감염관리를 강화하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주시하고 있다.

바이러스성 폐렴의 원인

중국 본토에서는 최근 발생한 감염이 야생동물을 판매하는 우한의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사스가 발병한 원인도 이와 비슷한데, 이 때문에 중국과 홍콩 여론은 이번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이 제2의 사스 사태를 일으키리라 추측했다.

중국 당국의 의견은 달랐다. 중국은 이 폐렴이 신종플루, 조류독감,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등 일반적인 호흡기 질환이 원인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중국 관리들은 지금까지 사스와 같은 인간 대 인간 전염은 없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근거 없는 추측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홍콩 감염 센터의 호팍렁 소장(이하 “호팍렁 소장)은 홍콩이 이러한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호팍렁 소장은 홍콩 공영방송 RTHK와의 인터뷰에서 "예방 조치는 최대한 엄격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중국 정부의 질병에 대한 실시간 정보 제공을 촉구했다.

바이러스성 폐렴을 대처하려는 노력

최근, 이 폐렴으로 인해 홍콩 당국은 우한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의 체온을 확인한다. 홍콩 국제공항에 열 영상 시스템이 설치하며, 이번 폐렴 사태를 깊이 있게 보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보건부도 우한에서 오는 모든 여행자에게 체온 점검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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