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02월 26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싱가포르-조호바루 카풀 서비스 제재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싱가포르-조호바루 카풀 서비스 제재

싱가포르에서 조호바루로 넘어갈 수 있는 MRT 노선도의 모습 / 사진=WIKIMEDIA COMMONS

[뉴스포픽=박세련 기자] 싱가포르 공공 차량 서비스 라이선스인 PSVL(Public Service Vehicle License) 없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간에 렌터카와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 운전자의 구속이 불가피해졌다. 조호바루와 싱가포르 간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새머라이드(Sameride) 출시 임박에 따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LTA는 합법적 라이선스 없이 불법으로 카풀서비스를 운영하는 외국 차량에 대해 강력하게 조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국경에서 한강대교 길이 정도의 다리를 지나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닿을 수 있다. 조호바루는 비교적 저렴한 물가를 자랑한다. 이에 살인적인 싱가포르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는 싱가포르 근무자들의 대체 거주지로 꼽힌다.

새머라이드는 이렇게 조호바루에서 싱가포르로 통근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앱이다. 앱 이용자들은 시간 혹은 날짜별로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새머라이드 관계자는 “기존 카풀처럼 장기 약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 앱을 통해 차량 운전자는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기존 통근자들은 더욱 편하게 싱가포르로 통근할 수 있게 된다.”라고 밝혔다.

실제 새머라이드는 카풀 서비스를 통해 조호바루-싱가포르 간 출퇴근 비용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예측한다. 또한, 국경 간 소요되는 교통량을 줄여 통근 시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조호바루-싱가포르 간 입국 심사에 세 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까닭에 이용자들은 앱 출시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미 300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새머라이드에 사전 등록한 상태다.

이에 LTA는 지난 토요일, 발표를 통해 외국 등록 차량은 PSVL 없이 싱가포르에서 국경 간 여객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LTA 대변인은 “싱가포르에서 유효한 PSVL이 없이 국경 간 카풀 서비스를 제공한 사람은 3,000달러의 벌금형 또는 최대 6개월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사용된 차량도 몰수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무면허 차량 운전자는 보험 적용이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국경 간 카풀 서비스를 하지 않기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육상교통청 대변인은 “무면허 차를 타는 승객은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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