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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흡연 금지법 시행... 최대 300만 원의 벌금

말레이시아 흡연 금지법 시행... 최대 300만 원의 벌금

27일 저녁 식당가의 풍경 / 사진=뉴스포픽 장성호 기자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음식점 내에서 흡연할 시 RM250(한화 약 7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최근 흡연율 감소에 힘쓰고 있는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이 정책은 일반적인 담배는 물론 불연성 담배, 전자 담배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행정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흡연율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노력

말레이시아 음식점에서 흡연하는 사람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RM250의 벌금을 물게 된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차관 이분치예(이하 “이분치예")는 "범법자가 흡연에 적발된 후 한 달 이내에 벌금을 내면 이 금액은 RM150(한화 약 4만 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지속해서 흡연하거나 벌금을 지급하지 않고 버틴다면, 최대 RM 10,000(한화 약 280만 원)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앞서 내년 1월부터 말레이시아 전역의 모든 음식점에서 흡연을 엄격히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보건부는 지난 1년 동안 금연 프로젝트들이 도시 지역에서 흡연자 수를 현저히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흡연 금지법의 적용 범위

이분치예는 "성인의 21%가 담배를 피운다. 이번 정책이 국민에게 많은 지지를 얻어 흡연자 수를 감소시키기를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비흡연자들에게는 흡연하지 않거나, 담배를 줄이거나, 적어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습관을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금연 법안은 올해 1월 야외를 포함한 모든 식당을 대상으로 발효되었다. 그러나 정부는 12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흡연자들과 식당 주인들에게 새로운 규정에 대해 교육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

최근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지난 10월 전자담배와 관련하여 미국에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전자담배 판매의 전면 금지를 시행하는 법안을 고려하는 중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의 노력으로 식당 내 금연을 이루어내고 나아가 말레이시아의 흡연율을 낮출 수 있을지 여부에 비흡연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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