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02월 26일

미혼 중국 여성, 난자 보관 거부로 병원 고소

미혼 중국 여성, 난자 보관 거부로 병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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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픽=장성호 기자] 미혼의 한 중국 여성이 출산권을 위해 싸우고 있다. 병원 측이 난자를 냉동시켜 달라는 의료 시술을 거부하여, 중국 여성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으로 중국의 법이 개정될지, 여성 인권 단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 발전하지 못한 중국 법과 사회

중국 법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만이 난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난자 보관을 할 때, 부부들은 결혼 허가증으로 그들의 결혼 상태를 증명해야 한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중국 여성은 아이를 갖기보다는 작가로서의 인생에 초점을 맞추면서 난자를 동결하고 싶었다. 특히, 여성의 난자는 나이가 들수록 상태가 나빠져 나이 든 여성들 사이에 착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대처하는 방안으로 의학적 절차를 통해 여성의 난자를 난소에서 떼어내고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냉동할 수 있다.

중국 여성이 처음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으러 갔을 때, 의사는 그녀의 결혼 상태에 관해 물어본 후 난자를 냉동하는 대신 지금 아이를 갖도록 권유했다. 그녀가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의사는 중국 법 때문에 더 이상의 상담을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전문 서비스를 받으러 왔지만 대신 일보다 아이를 먼저 낳으라고 병원이 재촉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나는 이미 이 사회, 이 문화에서 이런 압력을 많이 받았다."라고 언급했다.

냉동 난자 법을 바꾸기 위한 노력

로이터통신의 인터뷰 요청에 병원 측은 "국제 언론과 통화할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미혼 여성이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지만, 중국의 정책과 의료 산업까지는 아직 완전히 발전하지 못했다.

중국 여성은 "이 제도가 독신 여성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해외로 나가 중국의 엄격한 출산법을 피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불법 진료소를 고려한다.”라고 언급했다.

중국 여성 또한 에이전트에 문의했지만, 너무 가격이 비싸다고 말했다. 에이전트는 태국에서 치료를 받는 데 약 10~20만 위안이 들 것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 이 단계에 도착했다는 것에 대해 이미 일종의 승리라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나는 개인으로서 법정에 서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다른 많은 미혼 여성들의 기대에 대한 무게를 안고 서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으로 중국 전체 사회가 새로운 시각으로 냉동 난자 법률을 바라보고 있다. 미혼 여성의 냉동 난자 보관을 결혼 없이 허용해야 한다는 중국 여성 인권단체들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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