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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07월 08일

동남아시아 국가, 쓰레기 매립국이 되기를 반대하다.

동남아시아 국가, 쓰레기 매립국이 되기를 반대하다.

5일 저녁 인도네시아 문화권의 풍경이 보인다. / 사진=뉴스포픽 장성호 기자

[뉴스포픽=장성호 기자] 최근 인도네시아는 210톤의 폐기물을 호주로 돌려보냈다. 쓰레기 속에 약속되지 않은 위험 물질과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던 게 주된 원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최근 동남아 국가들이 선진국의 쓰레기 처리장 역할을 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을 의식한 여파도 있다. 2018년 중국이 쓰레기 수입을 반대한 후 세계 쓰레기들은 갈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규정을 지키지 않는 선진국들

인도네시아 환경부(이하 “환경부")는 수라바야시에서 압수한 컨테이너 검사에서 선진국들이 보낸 쓰레기가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압수한 8개의 컨테이너에는 휴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병과 포장지, 사용한 기저귀, 전자 폐기물, 캔 등 유해물질과 가정용 쓰레기도 발견했다.

환경부는 월요일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번 검사에 따라 "이 컨테이너들을 다시 수출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컨테이너 속에 위험 물질과 독성물질 등을 언급하며 특히 B3 지역의 공공환경과 인도네시아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쓰레기 수출 에이전트인 호주 오션 멀티트레이딩사는 인도네시아 회사 MDI의 도움을 받아 폐기물을 인도네시아로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이 시작한 쓰레기 수입금지

2018년 중국은 외국산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전 세계의 재활용품들이 갈 곳을 잃었고, 선진국들은 쓰레기를 보낼 장소를 찾기 위해 아직도 애쓰고 있다.

그 후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동남아시아로 옮겨졌지만, 이 지역마저 수출된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지난주 쓰레기로 가득 찬 49개의 컨테이너를 프랑스와 다른 선진국들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의 쓰레기 수입 거부 운동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세계적인 우려는 동남아시아의 쓰레기로 가로막힌 강물들과 플라스틱으로 인해 죽은 바다 생물들로 인해 촉발되었다.

말레이시아는 호주, 방글라데시, 캐나다,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450톤의 수입 플라스틱 폐기물을 다시 원 국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필리핀은 지난달 69개의 쓰레기통을 캐나다로 돌려주면서 양국 간의 외교 분쟁이 종식되었다.

국제 쓰레기의 전망

세계자연기금(the Worldwide Fund for Nature)에 따르면 매년 약 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매립지에 보내지거나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에 국제적으로 마땅한 대책이 없어 쓰레기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세계적 환경오염 해결이 절실한 가운데 마땅한 쓰레기 매립국이 없어 국제적 쓰레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게시물은 한국사진기자협회 님에 의해 2020-01-02 10:48:09 아시아경제 에서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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