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테러조직 IS를 대비하는 정책 上

말레이시아, 테러조직 IS를 대비하는 정책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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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픽=장성호 기자] 말레이시아가 국제 범죄 조직 IS를 대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 10월 IS의 지도자인 알바그다디(이하 “알바그다디")가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하면서 말레이시아가 국내 IS 세력을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무히딘 야신 내무장관(이하 “야신 내무장관")은 이슬람국가(IS)가 말레시아 내에서 새로운 근거지를 찾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말레이시아의 내부정책과 국제협력을 통해 IS를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전문가들은 지도자의 사망으로 흔들리는 IS를 한 번에 제거할 좋은 기회라고 평가한다.

IS 지도자 알바그다디의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군의 공습으로 바그다디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신 내무장관은 바그다디가 죽은 후에도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신 내무장관은 알바그다디가 사망한 후 테러 단체 IS가 새로운 후임자로 아부 함자 알 쿠라이시를 선정하면서 말레이시아 내부에 새로운 IS 기지를 찾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그는  "우리는 알바그다디의 죽음이 IS의 테러 작전의 또 다른 장을 열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영토의 상당 부분을 잃은 IS는 새로운 기지를 찾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IS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IS 대비방안

야신 내무장관은 방콕에서 열린 제13차 아세안 국가 범죄 장관회의에서 " 말레이시아에 대한 테러 전투기, 온라인 테러, 개인 테러 공격로 인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야신 내무장관은 말레이시아가 범죄자나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막기 위해 인터폴 데이터베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말레이시아에 입국하는 여행객으로 위장한 테러리스트를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카운터 메시징 센터(Counter Messaging Centre)의 설립을 통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테러조직의 온라인 대화를 감시하고 방해하고 있다. 야신 내무장관은 "카운터 메세징 시스템을 활용해 테러리스트를 여러 차례 체포했다. 또한, 테러리스트들의 잠재적인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는 지난 6년간 말레이시아에서 테러를 감행하려는 25건의 시도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으며 IS 연계 활동 관련 용의자 512명을 체포했다.

말레이시아의 국제협력을 통한 IS 타파책

말레이시아는 다른 국가와 연계하여 금융정보부, 경찰, 금융기관의 민관 협력체인 말레이시아 금융정보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말레이시아는 이 네트워크를 통해 필요한 수사와 기소를 위해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서의 제출을 개선하는 정보 주도 접근법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인신매매 근절과 관련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국경의 왕켈리 지역 안에 있는 인신매매 캠프 가해자를 처벌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경찰이 2015년 5월 왕 켈리 안의 말레이시아-태국 국경에서 몇백 미터 떨어진 부킷 왕 버마의 정글에서 139구의 무덤과 29구의 불법 이민자 등 인신매매 캠프를 발견한 사건이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인도네시아, 태국과 협력하여 이와 같은 국제범죄를 처벌하기로 약속했다.

말레이시아의 국제범죄에 관한 구상

말레이시아 공식 인터뷰에서 야신 내무장관은 “말레이시아는 국제적 차원에서 초국가적 범죄와 싸우기 위한 조치를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초국가적 범죄는 개별 국가의 안정, 안보, 주권 및 공공질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말레이시아는 초국가적 범죄가 잠재적으로 국가들의 안정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결과적으로 지역 및 국제 평화를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국제적 우려라고 믿는다.”라며 초국가적 범죄에 대응할 말레이시아의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국제적으로 효율적인 의사소통 채널을 확립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 또한, 초국가적 범죄 문제에 대한 대응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현재의 국제적 관행을 넘어 함께 노력하고 조정하여 기존의 국제공조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집합적으로 모여야 한다."라며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테러 집단 및 초국가적 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협력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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