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 07월 10일
금요일, 07월 10일

美 연방항공국, 말레이시아 항공안전등급 ‘강등'

美 연방항공국, 말레이시아 항공안전등급 ‘강등'

쿠알라룸프르공항에서 이륙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항공기 / 사진=WIKIMEDIA COMMONS

[뉴스포픽=박세련기자]아시아 대표 허브 말레이시아가 항공안전등급이 강등되는 굴욕을 당했다. 미국연방항공국(FAA: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이하 ‘FAA’)은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이 더 이상 국제 안전 표준을 충족하지 않아, 항공안전등급이 하향되었다고 밝혔다.

업계는 말레이시아의 등급 하향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말레이시아의 항공산업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적수가 없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브스타 항공사로 선정되었던 국적기 말레이시아 항공을 포함하여, 세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또한 말레이시아 소유이기에 이 같은 결과가 더욱이 충격이 아닐 수 없다.

FAA의 안전 등급은 항공 감독 체제를 기반으로 한, 해당 국가의 민간항공당국에 대한 평가다. 말레이시아는 국제민간항공기구 안전기준 중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부족한 점수를 받아 등급이 하향 된 것으로 전해졌다.

FAA로부터 2등급을 받은 말레이시아는 미국에 대한 기존 항공편 유지는 가능하지만, 미국으로 가는 새로운 항공편을 추가 할 수는 없다. 현재 미국으로가는 유일한 말레이시아의 항공 노선은 오사카를 경유하여 쿠알라룸푸르에서 호놀룰루까지 가는 에어아시아 항공편이다. 또한  항공사와 말레이시아 항공사 간의 코드쉐어 협정도 허용하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의 등급 조정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FAA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말레이시아 민간 항공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국가가 최고 수준의 1 등급을 부여하는 국제 표준을 달성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등급 하향이 된 국가는 말레이시아와 함께, 2015년 12월에 하향 조정 된 태국이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가나, 코스타리카 등이 있다.

말레이시아, 항공 안전 등급 하향에 대한 미국의 설명 요구

말레이시아 정부는 FAA의 등급 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외신에 따르면, 14일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이하 ‘마하티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항공 안전 등급 하향 조정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등급 하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했으며 하향 조정 된 이유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민간항공당국에 문제가 있다면, 조치를 취하고 상황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하티르  총재는 말레이시아의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을 세계에서 가장 큰 20 개의 공항 중 하나로 만들었으며, 말레이시아 공항 홀딩스는 터키 이스탄불의 사비하 곡첸 국제 공항 관리를 맡았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다른 국가로부터 공항 관리를 위한 초청을 받았다" 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유능한 인재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말레이시아 조종사는 인도네시아와 중국과 같은 국가에서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우리 직원이 해외에서 일하는 경우, 단순 노동자가 아닌 숙련된 전문가로 여겨져, 그들과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고 밝히며 FAA에 제대로 된 설명을 요구했다.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0 Comments

Add Comment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500조 원 규모의 대륙의 경제 신도시 '선전'...새로운 투자지로 급상승

500조 원 규모의 대륙의 경제 신도시 '선전'...새로운 투자지로 급상승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광둥성 선전(深圳, 심천)은 해외 투자와 비즈니스 협력은 큰 폭으로 늘며 선전하고 있다. 선전은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첨단기술의 허브'인 도시이며 2019년 중국 사회 과학원 재...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최대 석탄 매장지 ‘케메로보'의 발전이 시작된다

러시아 시베리아에 위치한 최대 석탄 매장지 ‘케메로보'의 발전이 시작된다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러시아의 총 석탄 매장량의 25%가 매장되어 있는 '케메로보'는 최근 육성 정책에 따라 급속도록 발전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가 자국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광산업 관련 산업의 국산화도 ...

발전의 시대 인도, 인프라 '갈증' 가속화 된다...해결 방법 있나?

발전의 시대 인도, 인프라 '갈증' 가속화 된다...해결 방법 있나?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글로벌 팬데믹에도 인도 정부의 교통 인프라 투자 열정은 식지 않고 있다. 41년 만의 첫 마이너스 성장에도 전문가들은 인도의 교통 인프라 시장이 2020년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

대륙의 '재난 지원금 쿠폰' 정책 시행, 중국 소비 시장 활성화 시키나?

대륙의 '재난 지원금 쿠폰' 정책 시행, 중국 소비 시장 활성화 시키나?

[뉴스포픽=김우현 기자] 글로벌 판데믹은 소비 시장을 급격하게 얼려버렸고 이와 관련해 전 세계 많은 국가는 국민 생활의 안정화, 경기회복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경우에는 국민, 소상...

‘샤오전 청년’, 중국의 차세대 소비층으로 등극했다

‘샤오전 청년’, 중국의 차세대 소비층으로 등극했다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 중국의 ‘샤오전 청년’이 소비시장의 눈부신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샤오전청년은 3선 이하의 도시, 현(县: 도시보다 낮은 행정 단위), 농촌에서 거주하고 있는 20~30대 청년층을 가리...

'중국제조 2025', 팬데믹 이후 의료장비 시장 장악 현실화?

'중국제조 2025', 팬데믹 이후 의료장비 시장 장악 현실화?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끝난 이후에도 중국 정부의 '중국제조 2025' 정책에 의한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의료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점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신은...

인더스 강의 기적 끝났다...인도, 4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인더스 강의 기적 끝났다...인도, 41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인도가 ‘경제 봉쇄’라는 극약 처방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인도 내에서 일 인당 GDP 1위를 자랑하는 마하라 슈트라 주는 코로나19 핫...

극동 지역 산업의 지각 변동 일으킨 판데믹

극동 지역 산업의 지각 변동 일으킨 판데믹

[뉴스포픽=이규빈 기자] 지난 6월 16일 코로나19가 극동 연방관구의 산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고, 향후 전망을 어떠한지에 대해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또한 러시아 정부 기관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보고서로 주목...

편의점 이용률 급증하는 중국...대륙은 지금 레드오션 타파중

편의점 이용률 급증하는 중국...대륙은 지금 레드오션 타파중

[뉴스포=이규빈 기자] 편의점은 주로 주택가, 역주변, 도로변 등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입지를 정해 장시간 영업을 하고, 점포에 따라서는 24시간 영업 체제로 생필품을 판매하는 점포도 있다. 맞벌이부부, 독신...

미·중 무역 전쟁에 눈치 보는 캄보디아...두나라의 패권 다툼 어디까지?

미·중 무역 전쟁에 눈치 보는 캄보디아...두나라의 패권 다툼 어디까지?

[뉴스포픽=윤홍기 기자] 미국은 24일 중국의 국영철도회사를 사실상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낙인찍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4일 중국철도공사를 포함한 총 20개의 관련 리스트를 미국 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