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류제조업협회, "EU 관세면제 철회로 대규모 실업 사태 우려"

캄보디아 의류제조업협회, "EU 관세면제 철회로 대규모 실업 사태 우려"

13일 오전 바탐방시 뚤따아엑 지역 벙축시장에 있는 한 소규모 의류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 / 사진=뉴스포픽 이정민 기자

[뉴스포픽=이정민 기자] 캄보디아 의류제조업협회(GMAC)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EU의 EBA 관세면제 철회 추진이 75만 명 의류 노동자들의 대규모 실업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의류제조업협회는 캄보디아 내 의류, 신발, 여행용품 제조업체 580개를 대표하는 단체이다.

협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2001년부터 EBA 관세면제를 통해 수백만 명의 캄보디아인들이 가난에서 벗어났으며, 캄보디아 경제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2018년 캄보디아의 EU 수출량은 총 58억 달러로, 이 중 95% 이상이 EBA 관세면제 대상 품목이다. 이 중 약 45억 달러 규모는 의류와 섬유 분야에서 이루어졌는데, 이 두 산업은 EBA가 철회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1일 EU 집행위원회는 캄보디아에 대한 EBA(Everything But Arms, 개발도상국 지원 정책) 관세면제 철회를 검토하는 절차를 시작한 바 있다.

EU 집행위는 지난해 10월 4일 EBA 철회 검토 절차에 착수, 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단 파견과 고위급 회담을 통해 캄보디아 정부가 핵심 인권 및 노동권을 조직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EU는 지난 2월부터 12개월 동안 추가 조사를 진행하여 캄보디아에 대한 특혜관세 혜택 폐지 또는 범위 및 적용 시기 조정 등 구체적인 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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