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가정용 컴퓨터 'MSX2'

85년 가정용 컴퓨터 'MSX2'

지난 5월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2019 플레이 엑스포(PlayX4)'에서 한 고전게임동호회 회원이 중고 파나소닉 MSX2 기종을 판매하고 있다. / 사진=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MSX(Machines with Software eXchangeability)는 1983년 일본 아스키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동으로 창안한 8비트 컴퓨터의 규격이다. 아스키에서는 규격만 정하고 참여를 원하는 제조 기업들이 자유롭게 생산했다. 독자 규격의 컴퓨터 생산을 하지 않던 소니, 파나소닉, JVC 등 일본 가전제품 회사들에게는 가정용 컴퓨터 시장 진출의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역할을 했다. 한국에서는 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MSX 제품을 생산한 바 있다.

이후 특히 게임 개발사 코나미에서 MSX 기종으로 그라디우스 시리즈, 메탈기어 등 많은 명작 게임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다만 저렴한 가격을 위해 제한된 성능이 최대 단점이었고, 이에 따라 1985년에는 최소 메모리를 늘리고 그래픽을 강화한 신규격 MSX2가 나왔다.

향상된 성능들을 갖추면서도 기존 MSX1 소프트웨어의 상위호환성을 보장하였기 때문에 초기부터 순조롭게 보급되었고, 87년부터는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하락 덕분에 MSX2로의 시장 이행이 가속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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