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일, 01월 20일

한국당, 축구장서 선거유세 논란... 경남FC "한국당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한국당, 축구장서 선거유세 논란... 경남FC "한국당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축구장에서 선거유세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FC 측이 한국당에서 막무가내로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경남FC는 1일 “한국당이 검표원과 경호원들의 말을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서 선거 유세를 했다”며 만약 구단이 프로축구연맹 등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경우 한국당에 법적·도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FC의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에는 지난달 30일 경남FC와 대구FC의 K리그 경기가 펼쳐진 창원축구센터에서 황교안(사진) 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측이 선거운동을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구단에 따르면 “입장표를 검표하는 과정에서 정당명, 기호명,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는 입장 불가로 공지했다”며 “검표원이 ‘입장권 없이는 못 들어간다’고 얘기했지만 일부 유세원이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상의를 벗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남FC는 “경기장에서 유세하는 도중에도 강 후보 측을 만류했지만, 강 후보 측에선 직원에게 ‘그런 규정이 어디 있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고 있네’라고 하면서 계속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단은 황 대표에 대해서는 “강 후보 유세 지원을 위해 경기 시작 30분 전에 장외이벤트 행사장에서 관람객들과 인사를 하고, 중앙매표소에 입장권을 구매하고자 줄을 서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프로축구연맹 규정에는 ‘만약 경기장 내에서 정당명, 기호, 번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입을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무관중 홈경기, 2000만 원 이상 제재금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결국 한국당의 선거유세 때문에 경남FC에 불똥이 튀어 징계를 받게 된 것이다.

 

과거 바른미래당과 정의당도 창원축구센터를 찾은 적은 있지만 이들은 경기장 밖에서만 유세활동을 하고 경기장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황 대표는 창원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입장권은 다 샀고, 들어갈 때는 검표원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일부 당원이 연맹 지침을 잘 모르고 실수한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며, 경남FC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지역 보궐선거 후보인 강기윤 후보도 공식 사과했다. 강 후보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강기윤 후보는 보다 많은 분들과 인사하기 위해 의욕이 앞섰고 절차를 지키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0 Comments

Add Comment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1. Home
  2. 이전의 기사

이전의 기사

대만 상공에 중국 전투기 침입... 차이잉원 총통 "강경대응" 주문

대만 상공에 중국 전투기 침입... 차이잉원 총통 "강경대응" 주문

▲ 중국 전투기 모습 / 사진=Sgt. D. Myles Cullen, wikipedia   대만 상공에 중국 전투기가 침입하는 일이 발생하자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대만군에 고의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중국의 도발...

양산 실종아동 뒤늦게 자진 귀가... 어머니 훈계에 가출

양산 실종아동 뒤늦게 자진 귀가... 어머니 훈계에 가출

▲ 지난 1일 경남 양산서 실종된 아동 찾기 포스터 / 사진=경남 양산경찰서   경북 양산에서 한 어린이가 어머니의 훈계에 가출을 했다가 자진 귀가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일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

페이스북, 파키스탄 군 홍보 허위 계정 103개 삭제

페이스북, 파키스탄 군 홍보 허위 계정 103개 삭제

▲ 국제 정치에 이용되는 페이스북/ 사진= pixabay     1일 월요일 소셜 미디어 그룹 페이스북은 파키스탄 군 직원들의 홍보 네트워크와 연관된 103개의 허위 페이지, 그룹 및 계정을 삭제했다...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축소아냐... 역량 키우는 것"

한미 국방장관 "연합훈련 축소아냐... 역량 키우는 것"

한미 국방장관이 내달 11일로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연합훈련을 축소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

황하나, 마약 투약 했는데도 봐주기 수사로 처벌 받지 않아 논란

황하나, 마약 투약 했는데도 봐주기 수사로 처벌 받지 않아 논란

남양유업 오너 일가이자 가수 JYJ의 전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잘 알려진 황하나씨가 마약을 투약했음에도 검찰과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

[아시아] 싱가포르 가짜뉴스 방지법 추진, 정부의 언론 검열 가속화

[아시아] 싱가포르 가짜뉴스 방지법 추진, 정부의 언론 검열 가속화

▲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18년 언론자유지수 지도. 싱가포르는 180개국 중 151위를 기록했다./ 사진= NordNordWest, Wikimedia Commons     오늘 1일 가디언지는 싱가포르 의회가 가짜 뉴스 방...

김정은 대자보, 인천-부산 등에서도 발견돼... 전국 확산됐나?

김정은 대자보, 인천-부산 등에서도 발견돼... 전국 확산됐나?

전남 7개 대학에서 발견된 김정은 대자보가 인천, 부산 등지에서도 발견돼 전국으로 확산된 모양새다.   1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경 인천시 계양구 경인여자대학교 정문에 정부를 비판...

한국당, 김학의 특검법 발의... 황교안과 연루의혹 정면돌파?

한국당, 김학의 특검법 발의... 황교안과 연루의혹 정면돌파?

자유한국당이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성접대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당시 법무부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곽상도 한국당 의원의 수사개입 의혹 등을 정...

한국당, 축구장서 선거유세 논란... 경남FC "한국당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한국당, 축구장서 선거유세 논란... 경남FC "한국당이 막무가내로 들어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축구장에서 선거유세를 펼쳐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FC 측이 한국당에서 막무가내로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경남FC...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사실 확인... 최종훈도 유포 확인

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사실 확인... 최종훈도 유포 확인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 가운데 관계자 진술을 통해 일부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