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관련 성형외과 압수수색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사장이 이용했던 성형외과를 압수수색 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H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H성형외과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그동안 H성형외과 측은 진료기록을 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거부해왔다. 병원 측은 "의사는 원칙적으로 환자 진료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 "특히 진료기록부는 법원의 영장 없이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혀온 바 있다.

 

이어 "병원은 다른 환자 진료행위까지 심각하게 방해받고 있다"며 "경찰의 강압적 행위가 종료되면 병원은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 적법한지 검토한 뒤 협조하겠다. 만약 경찰의 점거가 지속된다면 병원은 대한의사협회 등에 의료권 침해상황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내고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호텔신라 측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호텔신라는 입장문을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보도와 달리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