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저녁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 사진 = 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지난 13일 저녁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모습이다. '패션의 성지'로 불리며 사람들이 붐비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2차선 도로의 양 옆 보도에는 쇼핑이나 관광을 즐기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저기 임대 문의만 붙은 공실 상태의 10여 개 점포들도 보였다. 6시 이후 퇴근 시간이 되서야 행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매장으로 들어가는 인원들은 많지 않았다. 물건을 정리하는 직원들만 보이는 매장들도 많이 보였다.
13일 저녁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 사진 = 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가로수길 모 패션 매장에서 3년째 근무 중인 최민선 씨(가명, 29)는 "예전 전성기 때처럼 이곳에 옷을 사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도로를 통제하던 3년여 전 모습은 주말에도 보기 힘들다"며 "비교적 낮아진 임대료 때문에 짧은 기간 단기로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가 많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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