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광화문 세월호 분향소, 기억공간으로 재탄생 중

▲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 '기억-안전 전시공간' 설치가 진행 중이다. / 사진=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뉴스포픽=문현기 기자]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위치했던 세월호 천막이 약 4년 8개월(1708일) 만에 유가족 측의 자진 의사에 따라 철거됐다. 천막이 있었던 자리에는 '기억-안전 전시공간'의 조성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철거 작업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26분 오후 6시 반경까지 8시간 넘게 진행되어 완료됐다. 함께 있던 노란 리본 모양 대형 조형물은 경기 안산시 추모공원으로 옮겼다. 천막 14개 동 가운데 12개 동은 5월 서울 은평구에서 공식 개관하는 서울기록원으로 이동했다. 나머지 2개 동은 유가족 측이 보관한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이 진행됐다. 서울시청 지하 서고로 이운된 희생자 영정은 모두 289위이다. 전체 희생자 304명 중 15명은 시신을 찾지 못한 9명과 영정 사진을 미리 가져간 6명이다.

 

▲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이순신 동상 앞에 설치되어 다음달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 사진=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현재 천막이 있던 자리에 설치 중인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작품과 안전한 미래를 위한 영상자료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의 운영은 서울시 전담 직원이 담당하고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들이 협력하는 방식이다. 이 전시는 한 달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다음달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이 전시공간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실과 미래를 공유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19일 공사현장 앞에서는 미공개된 세월호 문서를 공개하라는 1인 시위가 있었다. / 사진=뉴스포픽 문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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