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70년간 멈추지 않는 눈물

후지코시 근로정신대 소송 원고인 김정주 씨가 인터뷰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올해 87세인 김정주 씨는 소학교에 다니던 시절, 일본에 가면 먼저 일본으로 건너간 친언니 (김성주 씨, 미쯔비시 강제 징용 피해자)와 같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일본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일본에 도착해서 바로 간 곳은 학교가 아닌 일본 군수기업인 후지코시의 비행기 부품 공장. 낮에는 쉴틈 없이 일했고, 일과 중 화장실 사용이 조금이라도 지체가 되면 일본인 작업반장은 김씨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고 한다. 밤에는 미국 비행기의 공습이 두려워 한번도 신발을 벗고 잔 적이 없다고 한다. 강제 징용 1년 4개월 동안 언니의 소식은 전혀 알수 없었고, 매일 단무지 세 조각과 주먹밥을 먹어가며 조국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렸다고 한다. 지난 10월 신일본제철 판결에 이어 미쓰비시중공업도 강제동원 피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29일에 나왔다. 후지코시 강제징용 최종 판결은 2019년 1월 23일에 선고될 예정이다. 1927년 설립된 후지코시 강재는 공업용 기계 등을 주로 생산했으며, 태평양전쟁 말기인 1944년 12-16세의 조선인 소녀를 근로정신대로 데려가 노역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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