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열차로 야당 대표행

홍준표의 시작은 미약했다.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 치곤 지지율 만큼이나 유세는 초라해보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집단 탈당 사태를 맞이하며 전쟁터에서 장수를 잃고 포격을 맞은 부대처럼 보였다.

홍준표 캠프는 대선기간 동안 수도권과 영남을 집중했다. 그리고 유세차 캠페인을 중심으로 민심공략에 나선 문재인 후보와는 달리 시장민심 돌파 카드를 내밀었다. 지역마다 온도 차이는 있었지만 영남권 장년층 지지는 압도적 분위기 이었다. 하지만 초반에는 반기문을 지지하던 보수층의 표를 흡수하지 못했고 여전히 샤이보수의 행방이 미지수였다.

대선 레이스에서 홍 후보의 '먹방'은 돋보였다. '그림용' 맛보기가 아닌 진짜 한끼 식사였다. 마산 어시장 상인들이 건낸 낙지도 손이 앞서 토막낸 낙지를 입 속으로 호로록 빨아드렸고 대전 중앙시장 노점 국수집에선 바닥을 드러낼 만큼 성실히 배를 채웠다. 통닭집 사장이 건낸 뜨거운 닭다리도 입속으로 직행했다. 봉변을 당한듯 "아 뜨그브라. 얼마나 뜨그븐지 함 먹어봐" 라고 말한 홍 후보를 보며 주변 구경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세차량에서도 자유한국당은 작전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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